지면 판 엎고 난리 나요..." 승부욕 강한 5~7세, 학교 가기 전 '지는 연습'이 필수인 이유 (건강한 승부욕 만들기)

따뜻한 저녁, 거실테이블에 둘러 앉은 티렉스가족,티렉스 아빠가 보드게임에서 져서 머리를 감싸쥐고"아깝다~"하는 제스처를 취하며 웃고 있다.아이는 아빠를 위로하거나 박수쳐주는 의젓한 모습

안녕하세요. 아이의 마음 근육을 키워주는 육아 멘토 '아우라블루미(Aurabloomme)'입니다. 🏆 방학이라 아이와 시간 보내려고 보드게임을 꺼냈는데, 혹시 이런 풍경 펼쳐지지 않으셨나요? "아니야! 내가 이긴 거야! 엄마가 속임수 썼지!" (억지 부리기) "으앙! 나 안 해! 다시는 안 해!" (카드 집어던지기) 지면 세상이 무너진 듯 우는 아이를 보면 부모님은 걱정이 앞섭니다. "집에서는 내가 져준다지만, 학교 가서 친구들한테도 이러면 왕따 당할 텐데..." 걱정 마세요. 승부욕이 강한 건 '성취동기'가 높다는 뜻입니다. 오늘은 이 뜨거운 에너지를 '건강한 리더십'으로 바꿔주는 아름답게 지는 법(Good Loser) 교육법을 소개합니다.


1. 🔥 우리 아이는 왜 '지는 것'을 못 견딜까요?

어른 눈엔 고작 게임일 뿐이지만, 5~7세 아이에게 게임은 '자신을 증명하는 세상'입니다.

🧠 자기중심적 사고의 절정기

이 시기 아이들은 [내가 졌다 = 나는 무능력하다 = 엄마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라고 확대 해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단순히 게임에서 진 게 아니라 자신의 존재 가치가 부정당했다고 느껴서 그토록 서럽게 우는 것입니다. 이 마음을 먼저 이해해 주셔야 훈육이 시작됩니다.


2. ❌ 절대 하면 안 되는 2가지 행동

아이 기를 살려준다고, 혹은 우는 게 귀찮아서 이렇게 하고 계시진 않나요?

① 무조건 져주기 (접대 게임)

아이가 울까 봐 매번 일부러 져주시나요? 이는 아이에게 '거짓된 전능감'을 심어줍니다. 나중에 학교에 가서 친구들에게 졌을 때, 면역력이 없어서 더 큰 좌절을 겪게 됩니다. 적당한 좌절은 마음의 예방접종입니다.

② "게임인데 왜 울고 그래!" (감정 무시)

"겨우 이거 가지고 울 거면 그만해!"라고 핀잔을 주면, 아이는 승패의 결과보다 '부모의 비난'에 더 큰 상처를 받습니다. 감정은 읽어주되 행동만 통제해야 합니다.


3. 🥋 '건강한 승부사'로 키우는 3단계 설루션

지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패배'는 실패가 아니라 '배우는 과정'임을 알려주세요.

Step 1. 부모가 '우아하게 지는 모습' 보여주기 (모델링)

백 마디 말보다 엄마 아빠의 연기가 중요합니다. 부모님이 게임에서 졌을 때의 반응을 보여주세요. "으아~ 아깝다! 내가 졌네? 그래도 너랑 하니까 진짜 재밌었다. 축하해!" → '져도 별일 아니구나', '지더라도 축하해 주는 게 멋진 거구나'를 눈으로 배우게 합니다.

Step 2. 결과보다 '태도' 칭찬하기

이겼을 때 "와! 1등이다!"라고 결과만 칭찬하면 승부욕만 자극합니다. "우와, 아까 질 뻔했는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네? 그게 진짜 멋진 거야." "동생이 이겼을 때 박수 쳐줬어? 진짜 형님답다!" 과정과 매너를 칭찬하면 아이는 승패보다 태도에 집중하게 됩니다.

Step 3. 룰을 어기면 단호하게 중단하기

아이가 떼를 쓰며 주사위를 다시 던지거나 판을 엎으려 할 때는 단호해야 합니다. "네가 속상한 건 알겠어. 하지만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게임을 계속할 수 없어." 이때 화내지 말고 '건조하고 단호하게' 게임을 정리하세요. 규칙은 타협할 수 없음을 배워야 사회성이 자랍니다.


4. 🎲 추천: 운 70% + 실력 30% 게임을 하세요

너무 머리를 쓰는 게임(체스, 오목)은 실력 차이가 확연해서 아이가 좌절하기 쉽습니다. 5~7세는 '운'이 작용하는 게임이 좋습니다.

  • 추천 게임: 뱀 사다리 게임, 윷놀이, 도둑잡기(카드), 젠가
  • 이유: 주사위나 운에 의해 승패가 갈리면 "아~ 운이 없었네!" 하고 '남 탓'이나 '내 탓'을 하지 않고 상황을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5. 🧩 실전! 승부욕 잡고 두뇌도 키우는 보드게임 BEST 3

승패가 너무 명확한 게임보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자체가 즐거운 '퍼즐형 보드게임'을 추천합니다. 엄마와 아이가 경쟁자가 아닌 '파트너'가 되어주세요.

① 표정 만들기 대결 <큐비즈 (Cubeez)>

🕵️‍♀️ 어떤 게임인가요? 알록달록한 네모난 블록 3개를 이리저리 돌려 카드에 나온 '표정'을 똑같이 만드는 게임입니다. 시지각 능력과 순발력이 필요합니다.

💬 승부욕 잠재우는 대화법 (Tip: 속도보다 표정에 집중!)
아이가 늦게 만들어서 속상해하려고 할 때, 완성된 표정을 보며 웃음을 유도하세요.

  • 상황: 아이가 엄마보다 늦게 맞췄을 때
  • 엄마: "우와, 늦었지만 OO이가 만든 얼굴 좀 봐! 혓바닥이 메롱~ 하고 있네? 진짜 웃기다! 우리 이 표정 한번 따라 해볼까?"
  • 효과: 승패 결과보다 '재미있는 표정 만들기'라는 과정에 집중하게 만들어 억울함을 웃음으로 승화시킵니다.

👍 왜 좋은가요? 도형을 돌려보며 공간지각력을 키우고, 다양한 표정을 보며 타인의 감정을 읽는 연습도 됩니다.

 

② 미션 클리어! <코잉스 (Coinx)>

🕵️‍♀️ 어떤 게임인가요? 미션 카드의 색깔 힌트(구멍)에 맞춰 9개의 블록을 채워 넣는 1인용 퍼즐 게임입니다. (돌아가며 한 문제씩 풀거나, 서로 도와주며 하기 좋습니다.)

💬 협동심을 기르는 대화법 (Tip: 선생님 놀이)
경쟁하지 말고 아이가 엄마에게 훈수를 두게(가르쳐 주게) 하세요.

  • 상황: 아이가 문제를 풀고, 엄마 차례일 때
  • 엄마: "어? 이 보라색 블록은 도저히 어디에 놔야 할지 모르겠네. OO 선생님, 엄마 좀 도와주실 수 있나요?"
  • 아이: "이건 여기다 놓는 거야!" (알려주며 뿌듯함)
  • 효과: 남을 이기는 것보다 '남을 도와주는 기쁨'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 왜 좋은가요? "왜 안 맞지?" 고민하고 수정하는 과정에서 논리적 사고력문제 해결력이 폭발적으로 자랍니다.

 

③ 테트리스 퍼즐의 제왕 <우봉고 (Ubongo)>

🕵️‍♀️ 어떤 게임인가요? 주어진 칸에 여러 모양의 타일(테트리스 조각)을 딱 맞게 채우고 '우봉고!'를 외치며 보석을 가져가는 게임입니다.

💬 룰을 바꾸는 대화법 (Tip: 모래시계 치우기)
5~7세에게 '시간제한(모래시계)'은 공포입니다. 과감히 모래시계를 치우고 핸디캡을 주세요.

  • 상황: 게임 시작 전 규칙 정할 때
  • 엄마: "엄마는 어른이니까 어려운 문제(타일 4개)를 풀게. OO이는 어린이용 문제(타일 3개)를 풀어보자. 대신 시간은 무제한! 포기하지 않고 맞추면 보석 획득이야."
  • 효과: '빨리하기'보다 '끝까지 해내는 끈기'를 가르칩니다. 난이도 조절로 아이도 충분히 이길 수 있게 해줍니다.

👍 왜 좋은가요? 빈 공간을 눈으로 쪼개고 맞추면서 도형 감각(기하학)이 발달하고, 보석을 모으는 재미 덕분에 성취감이 아주 높습니다.


💡 아우라블루미의 응원

"승부욕은 아이를 성장시키는 엔진입니다." 지기 싫어하는 그 마음은 나중에 아이가 공부를 하거나 꿈을 이룰 때 강력한 끈기가 되어줄 것입니다. 지금은 엔진이 너무 뜨거워서 폭주하는 것뿐이에요. 엄마가 옆에서 '브레이크(감정 조절)' 밟는 법만 조금씩 알려주신다면, 우리 아이는 결과에 승복할 줄 아는 진짜 멋진 리더로 자라날 것입니다. 오늘 저녁, 아이와 '져주기' 말고 '즐거운' 승부 한 판 어떠세요? 🎲💛

- 아우라블루미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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