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친구가 안 놀아준다고 속상해할 때 부모는 어떻게 도와야 할까요?
감정 공감부터 상황 탐색, 관계이해까지 3단계 대처법으로 아이의 건강한 사회성 성장을 돕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아이 친구가 안 놀아준다고 할 때, 부모의 마음
"친구가 나랑 안 놀아줘, 놀기 싫대"
아이의 이 한마디에 부모 마음이 철렁 내려앉을 때가 있죠.
혹시 따돌림을 당한 건 아닌지, 내 아이가 상처받은 건 아닐지 걱정이 앞섭니다.
하지만 이런 경험은 아이가 사회성을 배우는 아주 중요한 과정이기도 해요.
저 역시 같은 상황을 겪으면서, 전문가들의 조언과 자료를 참고해 아이와 함께 헤쳐나간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오늘은 아이가 친구 문제로 속상해 할때, 부모가 해줄수 있는 3단계 대처법을 소개 합니다.
1단계 : 감정의 안전지대 만들기 " 아이의 마음 먼저 안아주세요! "

아이가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았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고 공감해 주는 것이에요.
"친구가 같이 안 놀아줘서 정말 속상했겠구나.” 토닥토닥..
이처럼 감정에 이름을 붙여주면 아이는 “엄마(아빠)가 내 마음을 이해해 주는구나” 하는 안정감을 느끼게 됩니다.
★ 이때는 절대 과민한 반응을 보이거나 섣불리 상황을 판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겉으로는 최대한 차분한 태도를 유지하고, 따뜻한 포옹과 지지를 보내주세요.
그것만으로도 아이의 긴장은 한결 풀립니다.
반대로 “네가 잘못한 게 있어서 그런 거 아니야?”, “다들 그렇게 크는 거야.” , "다른 친구랑 놀면 되잖아"와 같은 말은
아이의 마음을 닫히게 만들 수 있어요. 아이가 속마음을 꺼내는 건 용기 있는 행동이란 점을 꼭 기억해 주세요.
2단계 : 상황 탐색과 해결 연습 - "어떻게~" 질문하기


감정이 어느 정도 진정됐다면, 이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차분히 들어볼 시간이에요.
이때 “왜 그랬니?”처럼 추궁하는 질문보다는 “같이 놀고 싶었는데, 어떻게 해서 같이 못 놀게 된 거야?”처럼 ‘어떻게’ 중심의 질문을 해보세요. 이렇게 물으면 아이가 상황을 객관적으로 설명하며 스스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상황을 파악한 뒤에는, 아이가 그 상황에서 진짜로 원했던 마음을 함께 찾아보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장난감이 없어서 끼지 못했다면,
“그럼 다음엔 역할을 하나 더 만들어서 같이 놀자고 해볼까?”, 아니면 " 숨바꼭질할래? , 너는 어떤 놀이를 하고 싶어?"처럼 아이가 시도해 볼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 주세요.
아이가 직접 말하기 어려워한다면, 부모가 역할극으로 대화 연습을 도와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이런 연습은 아이가 다음에 비슷한 상황에서 자신 있게 표현할 힘을 길러줍니다.
3단계 : 관계의 본질 이해시키기 - 친구 관계는 변화하는 법


마지막 단계는 친구 관계의 본질을 알려주는 거예요.
아이에게 “친구는 언제나 변할 수 있어. 좋아했다가 멀어지기도 하고, 또 새로운 친구가 생기기도 해.”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해 주세요.
세상에는 변하지 않는 관계(부모의 사랑)도 있지만, 친구 관계는 변화가 자연스럽다는 점을 배우는 것이 아이의 사회성 성장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만약 특정 친구로부터 지속적인 불편함이나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면, 잠시 거리를 두는 것도 괜찮아요.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면 담임선생님과 객관적으로 상의해 보는 것도 현명한 대처법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는 친구 관계의 역동성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입장을 공감하는 시야를 넓힐 수 있답니다.
부모의 응원은 최고의 사회성 교육 !

친구 관계 문제는 아이만의 성장통이자, 부모에게도 함께 배우는 시간이죠.
아이의 마음을 감싸주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는 태도야말로 사회성 발달의 밑거름이에요.
“우리 아이가 친구와 어울리지 못한다고 해서 실패한 게 아니에요.”
이 작은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는 경험이, 앞으로 아이가 더 따뜻한 관계를 맺는 힘이 될 거예요.
📚 함께 보면 좋은 책
1. 아이의 사회성 : 나를 지키면서도 세상과 잘 지내는 법
→ 아이의 사회성과 관계 기술을 실제 사례와 활동을 통해 알려주는 한국 육아서예요. 사회적 이해, 또래 관계 문제 해결, 감정 표현법 등을 다룹니다.
2.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국내에서도 오랫동안 사랑받는 감정코칭 책이에요.
아이 감정 읽기·공감 표현법·부모 반응 전략 등 핵심 대화 기술이 담겨 있어,
‘말 한 문장’에 감정 코칭을 더해주는 데 특히 좋아요
3. 이임숙의 “결국 잘되는 우리 아이 : 3~7세 문제 행동 특별 설루션”
아이의 자존감과 사회성을 기르는 방법을 다루는 책으로,
또래 관계나 자기표현 문제를 포함한 행동 해결 전략이 담겨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어 보면 좋은 책
① 수영장에 간 날 (윤여림 글, 이지선 그림 / 논장)
"나도 같이 놀고 싶은데..." 수영장에서 만난 낯선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지만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 아이의 마음을 아주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용기를 내어 "같이 놀자!"라고 말했을 때의 기쁨을 보여주며, 관계 맺기의 첫걸음을 응원합니다.
② 친구를 사귀는 아주 특별한 방법 (우다가와 치에코 글, 후루고리 아카네 그림 / 북뱅크)
"어떻게 해야 친구가 생길까?" 친구가 생기길 바라는 마음에 '친구 구함' 전단지를 붙이는 엉뚱하고 귀여운 이야기입니다. 친구를 사귀는 데 거창한 방법이 필요한 게 아니라, 먼저 다가가는 작은 용기가 필요함을 유쾌하게 알려줍니다.
③ 겁쟁이 빌리 (앤서니 브라운 글·그림 / 웅진주니어)
"나는 왜 자꾸 움츠러들까?" 소심하고 걱정 많은 빌리가 자신감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친구 관계에서 너무 위축되거나 자기주장을 못 하는 아이들에게 "너도 충분히 강하고 멋진 아이야"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자존감을 높여줍니다.
